또라이

익명
2026.09.03 16:26
또르륵, 또르륵. 지붕에 맺힌 비는 구슬처럼 흘러내린다.
라일락 위로 빗방울이 송골송골, 특별한 하루는 아니었다.
이 편지 위로 잉크가 송골송골, 또르륵, 또르륵. 눈가에 맺힌 건 비일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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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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